[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삼성생명은 14일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원수보험료) 10조75억원, 영업이익 1조3344억원, 당기순이익 1조881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2%,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2% 각각 급증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으로 이차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6% 늘었다.

삼성생명 측은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 가치는 3840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건강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며 올 1분기에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 측은 이어 "올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000억원,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