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항공국, 지난달 중국 내 여객승객 5109만 명. 지난해보다 3배 증가

사진=중국남방항공 홈페이지 캡처.
사진=중국남방항공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달 중국 민간항공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4월 민간항공 중국 내 여객이 연인원 5109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4월보다 205.5% 늘었다고 밝혔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것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해 초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없었던 2019년 4월 수준의 96.2%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이것이 89.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회복세가 갈수록 뚜렷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언론은 설명했다. 

화물 항공은 4월 65만5000톤을 기록해 지난해 4월보다 35.0% 늘었다. 2019년 4월과 비교해도 9.0% 늘었다. 3월에는 지난해 3월보다 3.7% 늘어난 바 있다. 여객과 화물 수송량을 합친 민간항공의 운송회전율은 92억1000만 톤킬로미터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8% 늘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이것은 2019년 4월과 비교하면 87.7%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민항국은 중국 내 항공 운항 정시율은 4월 82.7%를 기록했으며, 올해 8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에는 주요 항공 사고는 없이 운항 98만5000시간을 기록해 지난해 4월보다 133.3% 늘었다. 4월말 현재 중국의 민간항공은 128개월째 9269만 시간 안전비행을 기록하면서 연인원 47억7000만 명 승객을 수송했다고 민항국은 밝혔다. 

민항국은 해외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그동안 487편의 입국 항공편을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도 52개국과 항공기 연결이 이뤄지고 있고, 매주 223편의 여객기를 비롯해 2080편의 입국 항공편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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