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하락 속, 금값은 나흘 연속 오름세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지난 17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4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한 4만4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0분 기준 6월물 국제금값은 1트라이온스(31.1g) 당 1.57% 상승한 1867.00달러를 기록 중이다. 7월물 국제은값은 1트라이온스 당 3.51% 뛰어오른 28.3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국제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같은 시각 1.642%로 상승하는 가운데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은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내림세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21% 하락한 4만4190.08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7거래일 이전과 비교하면 21.92%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휴일이나 휴장 없이 24시간 거래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테슬라 CEO인 머스크의 보유 비트코인 매각 발언으로 크게 출렁거렸다. 테슬라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같은 시각 장중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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