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치가 급등했다. FOMC의 테이퍼 논의 필요 언급 속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치도 뛰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0일 새벽 5시 6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0.18로 0.48%나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급등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74 달러로 0.38% 절하됐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119 달러로 0.48%나 절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22 엔으로 0.3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지난번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내용이 주목받았다. FOMC 상당수 위원은 "가파른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경우 향후 FOMC 회의에서는 자산 매입 조절(테이퍼, 자산매입 축소) 여부를 논의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특히 CNBC는 ▲6, 7월 테이퍼 논의 ▲9월, 11월 테이퍼 일정 공개 ▲12월, 내년 1월 테이퍼 시작 등의 가능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뛰고 달러가치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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