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가 1만3237.91로 0.15%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러셀2000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은 홀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내용이 주목받았다"면서 "특히 지난번 통화정책정례회의에서 FOMC 위원 중 상당수는 가파른 경기회복 지속시 향후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자산매입축소) 여부를 논의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러셀2000 등 주요 지수가 장 막판 몇분을 남기고 일제히 하락폭을 축소한 가운데 반도체 섹터가 급등했고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이끌었다고 이 방송은 진단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벨 테크놀로지(+4.85%) KLA CORP(+3.41%) 마이크로칩 테크(+3.20%) 램리서치(+2.97%) 자일링스(+2.50%) APP.MATERIALS(+2.45%) AMD(+2.40%) 등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여기에 아날로그 디바이스(+4.96%) 맥심 인터그레이티드(+4.78%) PINDUODUO INC(+4.03%) 트립닷컴그룹(+4.01%) 부킹 홀딩스(+2.64%) 등도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 상승을 도왔다.

반면 테슬라(-2.49%) EBAY(-2.45%) SPLUNK(-2.29%) MERCADOLIBRE INC(-1.76%) CINTAS(-1.58%) COMCAST(-1.29%) 스타벅스(-1.26%) 리제네론(-1.15%) 달러 트리(-1.13%) 등은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