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최근 연일 급락 후 이날엔 반발 매수 형성
멕시코만 허리케인 도달 가능성도 유가 상승 거들어

미국 캔자스주 오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캔자스주 오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82 달러로 3.04%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5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6.65 달러로 2.37%나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이틀 전과 전일 연일 급락한 후 이날엔 반발 매수가 형성되면서 급반등했다. 게다가 이날 공개된 미국과 유럽의 5월 PMI 호전, 영국의 4월 소매판매 급증 등 글로벌 경제지표 호전 속에 유가가 껑충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가능성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이날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1.5로 전월 확정치(60.5) 및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60.5)를 모두 뛰어 넘었다. 5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70.01로 전월 확정치(64.7) 및 시장 예상치(64.3)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5월 유럽의 IHS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지난달 영국의 소매 판매가 경제학자들의 전망치 보다 2배나 높은 9.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제 유가가 껑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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