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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집값, '사상최고'...왜?
미국 4월 집값, '사상최고'...왜?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1.05.24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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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회복 속 수요 증가...작년보다 19% 올라
주택매매는 소폭 감소...연말 주택 재고 증가 가능성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지난달 기존 주택거래는 감소했으나 가격은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 주택 매매가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4대 주요 지역 중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월별 주택 매매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존주택 총거래는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콘도 및 코업(아파트) 등이 포함된 거래 완료한 것으로서 지난 4월은 3월 대비 2.7% 하락, 계절조정치 585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020년 4월 437만 건)보다 33.9% 급증한 수치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주택공급이 계속해서 수요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주택매매가 전월보다 다시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그는 이어 "올해 말에는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잠재적인 주택 매도자들이 집을 쉽게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주택매물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 납부 유예된 주택이 감소하는 점도 재고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거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1~4월 주택 매매가 작년 대비 20% 증가한 면에서 주택 수요가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 대한 추가 공급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말 가격 상승의 무서운 속도를 식혀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4월 전체 기존 주택 중간규모 가격은 34만1600달러로 작년 4월(28만6800달러)보다 19.1% 올랐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1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4월 말 전체 주택재고 물량은 116만 채로 3월 재고보다 10.5%, 1년 전(146만 채)보다 20.5% 줄었다. 시장 잔존 주택재고는 현재 판매 속도로 2.4개월치 공급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는 3월 2.1개월 공급보다 약간 증가했고 작년 4월의 4.0개월 공급보다 약간 감소한 것이다. 이 수치도 계속해서 사상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매물주택은 일반적으로 4월에 17일 동안 시장에 남아 있었다. 이는 3월 18일에서 작년 4월 27일에서 각각 감소했다. 지난 4월 매매된 주택의 88%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만 시중에 나와 있었던 셈이다. 첫 주택 구매자가 4월 거래의 31%를 차지해 2020년 3월 32%, 4월 36%보다 감소했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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