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하락 속 국제 금값은 올라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지난 24일(이하 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미국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한 3만8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기준 8월물 국제 금값은 1트라이온스(31.1g) 당 0.36% 상승한 1885.60달러를 기록 중이다. 7월물 국제은값은 1트라이온스 당 1.49% 오른 27.9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국제 금값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논의가 주춤한 점 등이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13일 1817달러에서 오르기 시작해 지난 23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했지만 전날에는 '숨고르기'를 나타냈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같은 시각 1.610%로 하락하는 가운데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의 움직임 속에 금값은 다시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급반등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53% 뛰어오른 3만8007.8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3.68%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휴일이나 휴장 없이 24시간 거래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같은 시각 일제히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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