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하락 속 금값 올라...비트코인 3만7900달러선 등락

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지난 25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1900달러선을 돌파했다. 미국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상승했다. 미국 채권 금리 약세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증가 등도 금값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3만79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0분 기준 8월물 국제 금값은 1트라이온스(31.1g) 당 0.80% 상승한 1901.80달러를 기록 중이다. 7월물 국제은값은 1트라이온스 당 0.68% 오른 28.1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논의가 주춤한 점 등도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같은 시각 1.562%로 하락하는 가운데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6% 내린 3만7965.48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1.54%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휴일이나 휴장 없이 24시간 거래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같은 시각 혼조세로 움직이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이틀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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