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로 기존 3.0%에서 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사상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이달까지 모두 8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아직 낮은 백신접종률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과 관련해 금통위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영국 등의 백신접종이 빠르거나 대외 개방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을 1%포인트 내외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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