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개선 속, 개인소비지출 발표 관망...각국 통화 흐름 엇갈려

영국 파운드.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2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와 파운드화의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상승한 반면 엔화가치는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이날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각국 통화의 흐름은 특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99 달러로 0.06%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210 달러로 0.64% 높아졌다.

엔-달러 환율은 109.77엔으로 0.57% 올라갔다. 엔-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CNBC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국시간 오전 4시 5분 기준 전장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89.96을 기록 중이다. 달러 인덱스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와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달러 인덱스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은 28일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PCE 지표는 인플레이션 관련 주요 지표로 여겨지며, 2% 이상의 상승을 나타낼 것인지가 관심사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같은 시각 0.036%포인트 오른 1.610%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상승하는 가운데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의 가치는 달러 대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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