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인소비지출 지표 예상치 웃돌아, 통화축소 가능성 거론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28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파운드화는 하락한 반면 유로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엔화환율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96 달러로 0.01%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193 달러로 0.10%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80엔으로 0.01% 내려갔다. 엔-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CNBC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국시간 오전 4시 5분 기준 전장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90.03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4월 PCE 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3.6% 상승하면서 테이퍼링(통화완화 축소) 우려가 커진 점이 달러가치를 밀어올렸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이 "테이퍼링 기대에 의한 달러 인덱스 상승 압력은 일시적이며 연준은 비둘기파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가치 오름세도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같은 시각 0.029%포인트 하락한 1.581%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상승하는 가운데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의 가치는 달러 대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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