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리타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리타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수도권 관문 공항인 나리타국제공항이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는 최근 발표한 지난해(2020년 4월~2021년 3월) 연결 결산에서 최종 손익이 714억엔 적자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적자는 2004년 민영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회사 측이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A의 전년도 실적은 244억엔 흑자였다. 지난해의 경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른 각국의 출입국 제한이나 여행 자숙 분위기가 실적에 영향을 주었다고 진단했다.

NAA에 의하면, 사실상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9.7% 감소한 718억엔으로 전년도 2371억 대비 70% 급감했다. 이는 민영화 후 최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친 총 여객수는 325만명으로 전년도 4148만명 대비 92.2% 감소했다. 또 항공기 발착 횟수는 전년도 25만8000회 대비 58.9% 감소한 10만 6000회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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