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되면서 서비스와 소매분야 크게 개선

독일 테마공원 재개장 모습. /사진=AP, 뉴시스.
독일 테마공원 재개장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EC)가 최근 발표한 5월 유로권 경기체감지수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14.5를 기록했다.

로이터가 정리한 컨센서스 예상(112.1)도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서비스와 소매 분야가 크게 개선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경기체감지수는 유럽연합의 제조업, 서비스업, 소매업, 건설업 부문 기업과 소비자를 상대로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와 전망 등을 조사한 결과에 기초해 산출한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 경기가 상승, 이하면 하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서비스업 경기체감지수는 전달의 2.2에서 11.3로 상승했다. 예상치인 7.5 대비 크게 웃돌았다.

소매업 경기체감지수는 마이너스 3.0에서 0.4로 개선됐다. 소비자 신뢰지수확보치는 마이너스 5.1로 마이너스 8.1에서 상승했으며 장기 평균인 마이너스 11.0 보다도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 경기체감지수는 11.5, 건설업은 4.9로 각각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도 높아져 향후 12개월 동안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지수는 19.6에서 22.2로 상승해 장기평균인 18.6을 웃돌았다.

제조업 판매가격기대지수는 29.9로 4월 24.2에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