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원 투입, 연간 석탄 소비 2000만 톤 절감 효과 기대

중국 바이허탄 댐.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바이허탄 댐.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세계 최대 산샤댐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수력발전소인 중국 바이허탄 댐 공사가 지난달 31일 완공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양쯔강 상류인 진사강에 있는 바이허탄 댐은 높이 289미터로, 2017년 8월 착공해 그동안 공사비로 1778억9000만 위안(30조9457억원)을 투입했다.

바이허탄 댐은 발전 용량 1600만 킬로와트로 산샤댐(2240만 킬로와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발전용량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바이허탄 댐은 다음달 첫 발전을 시작하며, 내년 7월에는 설비 전체를 가동해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간다고 CCTV는 보도했다. 바이허탄 댐에는 중국이 국산화에 성공한 세계 최대 100만킬로와트 발전기 16대를 설치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연간 전력 생산이 계획했던 624억 킬로와트시까지 늘어나면 연간 석탄 소비 1968만톤을 줄일 수 있고 이것은 연간 400만톤 석탄을 생산하는 대형광산 5개를 문 닫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CCTV는 "바이허탄 댐 공사는 제14차 5개년 계획 첫해에 발전을 시작하는 슈퍼 프로젝트"라며 "서전동송(서부에서 생산한 전기를 동부로 보낸다)의 핵심 전원이며, 양쯔강 유역 홍수방지 체계의 주요 구성 부분"이라고 밝혔다. 바이허탄 댐 총 저수용량은 206억㎥이며 이중 홍수조절 용량은 75억㎥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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