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 오리무중

사진=프랑스은행 홈페이지 캡처.
사진=프랑스은행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경제 전문 매체인 '캐피탈'에 의하면 한 로또 구매자가 지난 5월 15일(이하 현지시간) 피니스떼르(Finistère) 지역에서 로또 당첨번호 6개 중 5개의 숫자를 맞추었다. 그러나 2주 후에도 프랑스 복권위원회는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그를 찾기 시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보도에 의하면 피니스떼르 '로스뽀르당(Rosporden)' 로또 판매점에 오는 사람마다 2주 이상 "도대체 로또에 당첨된 사람은 누구에요"라는 같은 질문을 했다. 지역 신문 '르 텔레그람(Le Télégramme)의 기자들이 보도 한 바와 같이, 행운의 우승자는 2.2유로만 지불했지만, 5월 15일 추첨에서 23만 2139.50유로를 획득했다. 그러나 2주가 지난 6월 3일, 당첨자는 여전히 상금을 받으러 오지 않았다.

그러나 피니스떼르 같은 작은 마을이 매일 그러한 승리를 얻는 것은 아니다. 로스뽀르당 로또 판매직원인 나딘느는 로또를 팔기 시작한 이래로 "그런 이득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단골손님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당첨자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놀라워 하며, "당첨자는 지나가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도대체 행운의 승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나딘느는 "실수로 복권이 세탁기나 쓰레기통에 들어가지 않았기를 희망한다"며 "이 복권에는 이번 추첨에서 나온 6개의 정확한 숫자 중 5개(7-24-29-31-47)의 행운의 숫자가 있다"고 했다.

피니스떼르의 복권위원회도 당첨자를 찾고 있다. 그가 수십만 유로를 받기 위해 "아직 지불센터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항소가 제기되었다.

피니스떼르의 복권위원회가 당첨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4월 24일, 복권 추첨 때 직장에 다니던 한 사람이 백만장자가 되었다. 그녀는 모든 정확한 숫자를 선택하여 400만 유로를 챙겼지만, 복권위원회에 가서 사인하는 시간이 늦었다. 그녀도 이번 경우와 같은 항소를 당했다.  복권 추첨 방송의 관계자들이 지적했듯이 브르따뉴는 올해 특히 운이 좋았다. 2021년 로또 잭팟에서 프랑스 통틀어  총 13명의 당첨자가 나왔는데 그 중 4명의 당첨자(5월 15일 포함)가 브르따뉴에서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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