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끼리 계획한 범죄로 계산원은 사회봉사 선고받아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 모젤의 한 계산원은 고객(그녀의 자매)에게 2900유로 대신 식료품에 대해 30유로를 청구한 후 지역 사회 봉사를 선고받았다.

프랑스 경제 전문 매체인 '캐피털'에 따르면 씨온빌(Thionville) 모젤(Moselle)의 까르푸 대형 슈퍼마켓은 계산원 중 한 명을 사기 시도로 고소했다. 그녀는 실제로 자신의 자리를 이용하여 2020년 12월 31일 실제 구매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자매들에게 청구했다. 이달 4일 금요일(현지시간)에 공화당 로레인이 당원들에게 보고한 대로 가격 차이는 약 2870유로나 된다.

계산원의 두 자매는 스캐너 기술을 사용하여 'XXL' 도난 시도를 했다. 이것은 고객이 쇼핑할 때 제품을 스캔하는 데 사용되는 휴대용 코드 리더기다. 스캐너로 상품의 코드를 스캔하고 결제시 최종 금액을 지불하기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앞으로 씨온빌 매장이 피해를 입은 것과 같은 도난 시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그날 계산원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계산원의 두 언니들은 쇼핑을 잔뜩 한 뒤 동생이 있는 현금 데스크로 간다. 두 자매는 쇼핑 금액을 전액 청구하지 않는다. 2900.75유로의 가치가 있는 쇼핑카트가 약 30유로에 불과하다니, 그들에게 할인은 참으로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그런 다음 그들은 까르푸 주차장에 있는 계산원의 차 트렁크에 장바구니를 내릴 계획이었다.

4개월간 고용된 23세의 계산원은 그렇게 큰 금액의 절도를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법원에서 말했다. "언니들이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식품에 대해서만" 용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대형 마트 경비원의 세심한 시선에 의해 들통이 났다. 경비원은 스캐너가 하나뿐인 이 두 여성의 가득 채워진 쇼핑 카트에 주목했다. 결국 두 젊은 여성은 가게를 떠날 때 체포되었고, 도난당한 물건은 회수되었다.

계산원의 변호사는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는 "큰 재정적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녀는 자신이 멈출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변호사는 재판장인 에릭 랑베르(Eric Lambert)를 설득시켰다. 그러나 재판장은 "상품 2900.75유로 중 식품은 300유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피고의 과거 깨끗한 범죄 기록을 반영, 그녀는 가벼운 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다. 즉, 18개월 동안 7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 명령을 받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2개월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고 공화당의 로레인은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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