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측, 백신 원액 한국내 생산 가능성 밝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국내 첫 도입 물량.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국내 첫 도입 물량.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이연제약, 파미셀, 셀루메드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한국에서 생산할 가능성을 밝혔다는 소식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장중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오전 10시 4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14.93% 뛰어오른 4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아미노로직스(+5.11%), 파미셀(+3.90%), 셀루메드(+1.12%) 등도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코린 르 고프 모더나의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이날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단순한 제조 협력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끼지 한국의 특정 기업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의 완제 공정을 맡기는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mRNA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장중 상승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245.04, 코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985.97을 각각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0.60%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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