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입찰 앞두고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하림과 쌍방울의 주가가 나란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경쟁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이들 종목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림은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16.42% 뛰어오른 4745원에 거래 중이다. 하림 주가는 전날에도 22%대 급등했다.

같은 시각 쌍방울은 전일 대비 18.52%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전날 쌍방울 147만주를 순매도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하림은 해운물류 계열사 팬오션을 통해, 쌍방울은 계열사 및 연예기획사와의 컨소시엄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 회생법원과 매각 주관사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4일 이스타항공 관련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타항공 인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하림과 쌍방울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3219.5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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