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신설회사가 반도체 등 신규투자 관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SK텔레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적 분할과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2.44% 상승한 33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33만9500원을 터치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존속회사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면서 "분할 신설회사의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ICT 등 관련 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와 신규투자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면서 "액면분할은 회사분할과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각각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은 지난 달에 이미 예고됐다. 증권계는 당시 인적분할과 관련해 "존속회사의 경우 안정적 배당수익이 예상되며, 신설 지주회사는 투자 전문회사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0.19% 상승한 3221.2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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