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시공 맡아, 정몽규 회장이 직접 사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사진=뉴시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광주시,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중 하락세다. 전날 광주의 건물 붕괴사고 여파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3.18% 떨어진 3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 재개발구역 철거공사 중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무너지며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대산업개발과 철거를 맡은 하도급업체 측은 붕괴 직전 이상 조짐을 감지하고 대피한 인원을 제외하고 건물 안 작업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3227.4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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