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액이 대미 수출액의 3배, 대중 반도체 수출 급증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11일 미국의 중국어 매체 DW뉴스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5월 수출액이 37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8.6% 늘었고 이는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중 중국(홍콩 포함)에 대한 수출액은 15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반면 대만의 대미 수출액은 54억 달러로 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를 비교하면 대만의 대중 수출액이 미국에 대한 수출액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것은 대만 정부가 미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해당 언론은 분석했다.

중국에 대한 최대 수출 품목은 역시 반도체 제품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대만 반도체의 대표적인 수입 업체로 꼽히고 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대만은 5월 119억 달러어치의 반도체를 해외에 수출해 전체 수출의 32%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