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990선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990선에 진입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로 쏠린 가운데 코스닥 거래대금은 9조원 대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와 반도체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반면 수소차 관련주와 2차전지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11만7600원, 셀트리온제약은 0.80%오른 13만8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30%), 알테오젠(0.40%), 콜마비앤에이치(0.1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휴젤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4.95% 떨어졌고 메드팩토(-4.51%), 박셀바이오(-4.83%) 등도 급락했다.

한국판 수소위원회 추진 소식에 수소차 관련 부품주들이 활짝 웃었다. 코스닥 종목 중 삼보모터스(6.94%), 유니크(6.45%), 에스퓨얼셀(6.05%), 에코바이오(4.22%), 성창오토텍(3.08%)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2.49%), 엘앤에프(1.62%), 천보(6.59%)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0.81%), 에스티팜(2.70%), 셀리드(4.25%), 미코(3.58%), 엑세스바이오(2.99%), 앤디포스(1.21%), 휴마시스(0.85%) 등이 상승했다. 셀리버리(-4.91%), 현대바이오(-2.98%), 피씨엘(-1.89%), 제놀루션(-1.62%), 앱클론(-1.74%)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1.06%), 원익IPS(0.92%), 티씨케이(0.97%), 실리콘웍스(1.21%), 에스에프에이(0.84%) 등이 올랐고 솔브레인(-0.27%), 리노공업(-1.07%)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씨그네틱스(1.21%), 알파홀딩스(3.80%), 하나마이크론(2.79%), 엑시콘(2.62%) 등이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힘을 냈다. 에스엠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7.03% 껑충 뛰었고 삼화네트웍스(11.74%), 큐브엔터(7.93%), 키이스트(4.23%), 와이지엔터테인먼트(3.86%), 쇼박스(2.92%) 등도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 CJ프레시웨이가 실적 기대감 등으로 12.44%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35%), 펄어비스(0.65%), CJ ENM(0.84%), 컴투스(1.25%)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0.52%), 파라다이스(-1.27%)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엘앤에프, 상아프론테크, 파마리서치, 인터파크, 덕산네오룩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34%) 오른 991.1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1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0억원과 92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9888만주, 거래대금은 9조1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8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4종목이 내렸다. 11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68포인트(0.77%) 상승한 3249.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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