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관광객에게 개방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에미레이트는 2020년 7월부터 관광객에게 개방되었고, 요트 여행으로 방문객을 매료시킨다고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보도했다.

요트 여행은 흥미진진한 사업이다. 돌아온 관광객과 함께 두바이의 '마리나' 해변에서 눈길을 빼앗는 요트는 유행병이 창궐하는 가운데도 걸프만의 에미레이트 인공 호수 위에 호화로운 흰색 보트 군단을 이루며 유유히 떠 있다.

2020년 7월부터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도시 에미레이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시기에 레스토랑과 해변뿐만 아니라 요트 여행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건강 위기가 시작된 이래 나다 나임은 4번이나 바다에 나갔다. 나다는 두바이에 사는 36세 사우디 여성으로 "요트가 더 친밀합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2월 이후 두바이를 떠나지 않은 나다는 "숨을 쉴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행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끝없는 고층 빌딩과 인공섬이 있는 지평선에서 요트는 최고 속도의 70% 정도로 작동할 수 있다. 요즘 렌탈 회사는 요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격리 조치가 완화되고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지내는 안전한 방법을 선호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 '크루즈'나 '휴식'을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 요트업계에서 8년 동안 일해 온 전문가에게 확신을 주었다.

요트 여행은 저렴하지 않다. 42미터짜리 보트에서 3시간 동안 보내는 데 최대 1만 8000디르함(약 4000유로)이 소요되며 비용은 일반적으로 탑승객이 부담한다. 거대한 타워와 고급 디스플레이로 유명한 두바이는 석유에 크게 의존하는 지역인 걸프만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다양하다. 금융, 상업 및 공항, 센터도 관광 부문을 발전시켰으며,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매년 약 1600만 명의 방문객이 드나들었다.

이 나라는 예방 접종 캠페인을 가장 빨리 시작한 덕분에 올해 초부터 방문객의 유입으로 많은 상업 활동이 건강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요트 전세 회사의 다른 관리자는 "호텔과 전용 해변에 일부 제한이 여전히 적용되어 있었기 때문에 2021년 3월 이후로 요트 대여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유행 당시에 우리는 우리 능력의 50% 선에서 일할 수 있었으며, 고객들은 와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음악을 듣게 되어 매우 기뻐했다"고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동시에 바다 한가운데까지 음식을 배달해주는 등의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아랍 에미레이트에 30년 이상 거주한 팔레스타인인 질란 헤르츠는 "배를 타는 것은 세상에서 멀어지면서 테라스에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바다 한가운데에 나가 수상 활동에 참여하고, 다이빙을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나 최소 인원제 같은 제한 조치는 원칙적으로 적용된다. 일부 단체는 규칙 위반으로 당국에 체포되어 무거운 벌금을 부과받았다.

두바이는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폴 포그바 또는 종합 격투기(MMA)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스포츠 스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에미레이트는 그 외에도 많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잡지책이나 칵테일 바에 있는 유명인의 사진은 최근 몇 달 동안 소셜 미디어에 넘쳐 났으며, 전 세계적으로 폐쇄된 지역의 많은 부유한 관광객들이 두바이를 임시 거주지로 삼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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