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급등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달러가치가 치솟았다. FOMC 효과가 이틀 연속 지속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8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901 달러로 0.78%나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22 달러로 0.46% 절하됐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110.27 엔으로 0.3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엔화환율은 전일엔 상승했다가 이날엔 하락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94로 0.89%나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전일에도 0.7% 이상 상승했는데 이날엔 상승폭을 확대했다.

CNBC는 "전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미국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4%에서 3.4%로 대폭 상향하고 2023년 금리인상 전망을 하는 등 정책정상화 신호를 업데이트한 효과가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뉴욕시장에서 지속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달러의 가치가 이틀 연속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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