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폭락했다. 국제 은값도 폭락했다. FOMC 후폭풍이 지속된 결과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6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73.30 달러로 무려 4.73%나 추락했다. 같은 시각 7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당 26.02 달러로 6.44%나 곤두박질 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8일 새벽 5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1.94로 0.89%나 치솟았다"고 전했다.

미국달러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크게 떨어졌다. 은값은 더 크게 추락했다.

CNBC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전날 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3.4%로 대폭 상향하고 2023년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등 정책정상화 신호를 업데이트한 이후 뉴욕시장이 이틀 연속 요동쳤다"면서 "FOMC 후폭풍이 이날까지 지속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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