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석유 굴착기.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석유 굴착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5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28 달러로 0.59%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5.35 달러로 0.72%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412.55로 0.26% 상승하며 국제 유가 오름세를 반영했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선 엑손모빌의 주가는 0.74% 상승한 반면 쉐브론(-0.12%) 코노코필립스(-0.05%) 등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4억5906만 배럴로 전주 대비 무려 761만4000 배럴이나 감소하면서 이날 유가에 훈풍을 가했다. 

다만 블룸버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7월 1일 회의에서 감산을 추가로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은 이날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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