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동남아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대한 세 번째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다.

24일 국민은행 측은 "부코핀은행은 지난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수권자본금 한도 내 최대 발행가능한 주식수를 352억주로 확정한 바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수권자본금 한도 내에서 발행가능한 주식수를 사전에 확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 2018년 부코핀은행에 첫 지분 투자를 한 이후 지난해 7, 8월 유상증자를 통해 총 6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이사회 논의를 거쳐 세번째 투자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지난 1970년 설립돼 412개의 지점과 835개의 ATM 등을 갖추고 인도네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중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의 세 번째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부코핀은행은 신규 성장 재원 마련 및 자본적정성 강화 등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