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투자법안 기대, 은행건전성평가 기대, 美경제지표 호전 등이 증시 견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 미국 인프라법안 기대, 미국중앙은행의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평가(건전성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둔 대형은행주 급등 등이 이날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196.82로 322.58포인트(0.9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266.49로 24.65포인트(0.5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369.71로 97.98포인트(0.6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인프라 관련주인 캐터필라의 주가가 219.34 달러로 2.60%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요 대형 은행주 중에서는 골드만 삭스(+2.13%)와 웰스파고(+2.78%) 등의 주가 상승이 주목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1.21%) 에너지(+0.8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81%) 산업(+0.77%) 테크놀로지(+0.64%) 필수소비(+0.33%) 자재(+0.27%) 재량소비(+0.09%) 등의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0.44%)과 유틸리티(-0.11%) 등 경기방어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미국 인프라법합의안 기대 ▲주요 경제지표 호전 ▲증시 마감후 발표될 미국 중앙은행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평가) 결과 발표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초당파 상원 의원들과 인프라 법안 중재안 합의 사실을 기자들에게 발표하면서 증시에 훈풍을 가했고 캐터필라 등의 주가가 활짝 웃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1만1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전주 대비 7000명 줄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내구재 수주 실적도 전월 대비 2.3%나 증가하면서 고무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이날 장 마감후 발표될 은행 건전성 평가 기대감 속에 이날 대형 은행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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