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중 다수는 프랑스인, 4분의 1은 여성, 최종 4~6명 선발 예정

사진=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 사이트 캡처.
사진=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 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2008년 선정 때보다 거의 3배나 많은 2만2000명 이상의 우주 지망생(4분의 1은 여성)이 몇 안 되는 미래의 유럽 우주 비행사 중 한 사람이 될 후보가 되었다고 유럽 우주국(ESA)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월 3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열린 채용 캠페인이 종료된 후 22개 회원국과 3개의 ESA 준회원국에서 총 2만2589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

ESA는 프랑스인 또마 페스케를 포함하여 11년 전 선발 때는 8413건의 지원서를 받았다. 2021년 캠페인은 새롭고 보다 다양한 세대의 우주 비행사를 원했고, 거의 3배 많은 사람과 4배 많은 여성(5419명)을 끌어들였다.

ESA 사무 총장인 조제 파쉬바헤(Josef Aschbacher)는 "이건 특별하고 확실히 역사적인 일입니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를 국제 우주 정거장에 탑승하고 미래의 달 탐사를 통해 우주 탐사를 하려는 유럽의 희망으로 보고 있다. "매우 탐나는 꿈의 직업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6단계의 긴 선발 과정을 거쳐 2022년 말에는 4~6명의 후보만이 결승선을 통과할 것이다. ESA는 또한 처음으로 약 20명을 유지하여 '예비군'과 신체 장애를 가진 우주 비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1662명의 여성과 67명의 장애인을 포함하여 7137명의 지원자로 다른 나라에 비해 후보자가 훨씬 많다. 독일(3700명), 영국(1979), 이탈리아(1860), 스페인(1344)이 그 뒤를 이었다.

ESA는 50세 미만의 과학 또는 공학 석사 학위 및 최소 3년의 전문 경력이 있는 후보자를 선택할 것이다. 심리 테스트를 포함하는 다음 단계를 위해 약 1500명의 지원자가 선택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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