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랑스은행 홈페이지 캡처.
사진=프랑스은행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샤또(성)에서 살아보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까?

이번에 임대 사업에 뛰어들 기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실제로, 놀라운 건물이 30만 유로 미만에 판매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캐피탈' 매체는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피가로에 게재된 한 광고가 눈길을 끈다. 부르고뉴-프랑쉬-꽁떼(Bourgogne-Franche-Comté)의 벨포르(Belfort)에서 15km 떨어진 샤또는 915m²의 면적의 건물과 2.4헥타르의 토지가 있다. 현재는 시청이 소유하고 있지만 매물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건물을 투자하기 전에 구매자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니다.

"대규모 작업이 예상된다"고 공공재 재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샤또 레귀용(Château Léguillon) 판매를 담당하는 '아고라스토어(Agorastore)'가 설명한다. 또한 이 손상이 '심각한 누수'로 인한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복원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베스몽(Vescemont)과 지로마니(Giromagny) 마을에 걸쳐 위치한 이 성은 "투자자와 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다. 이 도시는 객실, 롯지, 호텔, 주요 숙박 시설 등 모든 유형의 프로젝트에 열려 있다"고 파일을 담당하는 부동산 중개업체인 피가로는 설명한다.

특히 설명서가 눈길을 끈다. 샤또 레귀용은 발롱 데 보주(Ballons des Vosges) 지역 자연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1900년에 지어졌으며 반세기 후에 벨포르 시에 인수되어 여름 캠프를 위한 리셉션 장소가 되었다. 2014년까지 이용하다가 시장이 교체되었다. 간신히 선출된 새 시의원은 실제로 이 값비싼 건물을 도시에 매각할 의사를 밝혔다. '리퍼블리컨 이스트(동부 공화당)'에 따르면 샤또의 유지비는 연간 30만 유로 이상이 들었다.

당시 90만 유로에 매물로 나온 이 성은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4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 후 벨포르 시는 건물을 반값에 팔려고 했다. 45만 유로에 32만 유로로 추산되는 이 성은 2019년에 구매자를 찾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실패에 직면한 시장은 샤또 레귀용을 초기 가격보다 69% 낮은 27만 7950유로에 경매하기로 결정했다. 판매 기간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다. 따라서 누구든 영주가 될 운명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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