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대형은행 실적발표 앞둔 기대감이 뉴욕증시 견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대형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요 대형은행주들이 오르면서 금융섹터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월트 디즈니의 주가도 급등했다. 테슬라도 껑충 뛰었다. 이들 종목이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996.18로 0.3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84.63으로 0.3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733.24로 0.2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81.82로 0.08%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주 대형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모건스탠리(+2.68%) 골드만삭스(+2.35%) 등 대형은행들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다우존스, S&P500 등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월트 디즈니의 주가가 구독료 인상 효과로 4.15%나 급등한 것도 주요 주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4.35%나 오른 것도 나스닥 등 주요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대형은행주들 급등 속에 이날 금융 섹터가 0.96% 상승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0.90%) 부동산(+0.85%) 섹터 등이 그 다음 상승폭을 기록했다. 테슬라 급등 속에 재량소비 섹터(+0.59%)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헬스케어(+0.18%) 산업(+0.11%) 테크놀로지(+0.04%) 등의 섹터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필수소비(-0.21%) 에너지(-0.11%)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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