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OPEC 회의 취소 여파로 가스 수요는 급증
델타변이, 그간 급등 여파 등으로 이날 유가는 하락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반면 가스 가격은 급등했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는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4.17 달러로 0.52% 하락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5.26 달러로 0.38% 하락했다. 반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분 기준 8월물 NATURAL GAS 가격은 2.04%나 껑충 올랐다.  

유가 하락 속에 이날 뉴욕증시 S&P 에너지(ENERGY) 섹터는 398.98로 0.11% 하락했다. 빅 오일 종목 중에서는 엑손모빌(-0.10%) 코노코필립스(-0.55%) 등이 떨어지고 쉐브론(+0.20%)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위험, OPEC 회의 취소 등의 여파 속에 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날 가스 가격은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6주간의 가파른 상승 이후 이날엔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유가 하락 속에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도 고개를 숙였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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