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투견용 낙하산 개발후 국방부에 인도할 계획
외신 "프랑스 국방혁신청도 비슷한 프로젝트 추진 중"

사진=러시아 Technodinamika 페이스북 캡처.
사진=러시아 Technodinamika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러시아에서는 곧 투견이 공중에서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다. 국영 대기업 Rostec에 속한 항공 회사 Technodinamika는 투견용 낙하산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랑스'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알렉세이 코진(Alexei Kozin)은 러시아 통신사 타스(Tass)에서 "올해 러시아 국방부 비행시험센터에서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 시스템이 국방부에 인도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기구는 최대 45kg의 개를 최대 고도 4000m에서 낙하산으로 내리도록 설계되었다. 테스트는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알렉세이 코진은 "개는 공중 점프 후 이상없이 행동하고 착지 시 할당된 작업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개들과 함께 실험에 참여한 낙하산병 안드레이 토포르코프(Andrei Toporkov)도 적응력을 강조했다. "개는 비행기에서 쉽게 빠져나와 자유낙하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군견용 낙하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국방혁신청을 통해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Technodinamika는 개를 위한 산소 보조 장치를 개발하여 8000미터 고도에서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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