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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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8.30 달러로 0.13%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다우존스(-0.31%) 나스닥(-0.38%) S&P500(-0.35%) 등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올랐다.

하지만 이날 미국달러의 가치가 급등했는데도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전월 대비 0.90% 각각 상승,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자극 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410%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63% 대비 크게 치솟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2.77로 0.55%나 솟구쳤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미국달러가치가 치솟았지만 역시 인플레이션 방어 상품인 금값도 더불어 올라 눈길을 끈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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