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부진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씨젠, 피에이치씨, 천랩, 국전약품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신풍제약, 한국비엔씨, 부광약품 등은 장중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2.85% 뛰어오른 7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3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같은 시각 5만주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피에이치씨는 진단키트 수출 계약 소식에 14.88%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천랩(+3.19%), 국전약품(+1.73%), 엑세스바이오(+1.65%), 유나이티드제약(+1.39%), EDGC(+1.35%), 소마젠(+1.11%)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뉴시스.

반면 신풍제약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16일 11만주를 순매수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2만주 넘게 팔고 있다.

셀리버리(-3.58%), 바이오스마트(-4.32%), 씨티씨바이오(-3.63%), 피씨엘(-2.66%), 오상자이엘(-2.19%), 부광약품(-1.89%), 일양약품(-1.54%) 등도 같은 시각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52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수치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 우려 속에 코로나 진단키트주를 비롯해 백신 및 치료제주들의 주가 흐름은 장중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1.18% 하락한 3238.49, 코스닥 지수는 0.44% 하락한 1047.3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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