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코스닥 6p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3거래일째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들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92% 뛰어오른 11만6700원, 셀트리온제약은 0.33% 오른 15만2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 해외 긴급사용승인 소식이 이들 종목의 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에이치엘비(-1.59%), 알테오젠(-3.41%), 휴젤(-1.23%), 콜마비앤에이치(-0.83%), 박셀바이오(-7.93%)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3.49%), 제넥신(0.57%), 에스티팜(0.94%) 등이 상승했다. 피에이치씨(3.28%), 수젠텍(2.34%), 진시스템(2.31%), 엑세스바이오(1.81%) 등도 올랐다. 국전약품(-13.76%), 휴마시스(-3.12%), EDGC(-2.82%), 녹십자엠에스(-2.64%) 등이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7.32% 급락했고 엘앤에프(-5.67%), 천보(-7.77%) 등도 미끄럼을 탔다. 이녹스(-10.68%), 나노신소재(-6.31%), 대주전자재료(-7.94%), 에코프로에이치엔(-9.45%) 등도 관련주로 묶이면서 급락했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배터리 합작사 설립 소식에 5.26% 급등했다. 솔브레인(3.94%), 동진쎄미켐(5.38%) 등도 껑충 뛰었다. 리노공업(-1.81%), 원익IPS(-0.53%), 티씨케이(-2.32%), LX세미콘(-2.09%), 에스에프에이(-0.49%) 등은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인텍플러스(5.54%), 제너셈(5.48%), 유니셈(4.58%), 칩스앤미디어(3.39%) 등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들은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2.25%), 다산네트웍스(-2.40%), RFHIC(-2.33%), 유비쿼스(-2.69%), 이노와이어리스(-1.22%), 오이솔루션(-1.62%) 등이 하락했다.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알체라가 20.42% 치솟았고 덱스터(14.21%), 자이언트스텝(8.53%), 선익시스템(5.88%)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3.69%), 파라다이스(0.30%) 등이 올랐고 카카오게임즈(-0.24%), CJ ENM(-0.46%), 스튜디오드래곤(-0.74%), 컴투스(-1.26%), 에스엠(-2.41%)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에코프로, 디오, 동진쎄미켐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0.59%) 하락한 1043.6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원과 8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4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2469만주, 거래대금은 12조9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36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78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4포인트(0.35%) 하락한 3232.70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