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영화계는 유난히 남풍이 거셀 예정이다. 특히 올여름 한국 대표 남자배우들이 액션영화에 출사표를 던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6월 4일 장동건, 차승원이 각각 주연한 '우는 남자'와 '하이힐'이 개봉될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외모, 연기력, 흡입력까지 모두 갖춘 두 사람이 나란히 액션영화를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이정범 감독과 배우 김민희, 장동건

영화 '우는 남자'는 냉혈한 킬러 곤(장동건)이 자신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끼던 중 마지막 타켓 모경(김민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0년 한국영화 최다관객을 동원하며 액션 신드롬을 일으킨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영화 '하이힐' 제작보고회. 배우 차승원

한편 차승원 주연의 영화 '하이힐'은 모든 조건을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하면서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역시 장진 감독과 차승원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하이힐'은 이날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차승원 특유의 카리스마와 단단한 몸매가 인터넷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톱 주연의 액션영화에 출연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모든 남자배우의 꿈이다. 앞서 원빈, 소지섭, 공유 등이 액션영화로 관객을 사로잡은바 있다. 이에 장동건과 차승원이 다시한번 액션영화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배우의 개봉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배우 모두 기대된다", "둘 다 지금까지 톱자리를 유지하니 대단하다", "영화 뭐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류승룡·이진욱 주연의 액션영화 '표적'이 관객몰이를 하고 있으며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 간다', 정우성·이범수 주연의 '신의 한 수',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민란의 시대'도 차례로 액션영화 경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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