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2분기 호실적 기대 등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미국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과 함께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전 9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3.20% 뛰어오른 4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이틀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15만주를 사들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67% 급등한 1만15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JP모건 등이 40만주 넘게 순매수 중이다. 전날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75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 평균)를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신한지주(+2.53%), KB금융(+2.37%)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서도 장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지난 21일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이날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27일 신한지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지주사들의 호실적과 중간배당 기대 속에 장중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2.10%), 씨티그룹(+2.41%), 뱅크 오브 아메리카(+2.04%) 등 주요 은행들의 주가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일제히 껑충 뛰었다.

이날 증시에서 국내 은행업종 지수는 오전 10시 기준 +2.31%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7% 상승한 3243.9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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