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강세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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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전약품, 바이오니아 등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진원생명과학, 씨젠, 휴마시스, 수젠텍 등은 장중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전약품은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16.04% 뛰어오른 80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주가는 18%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0만주를 순매수했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바이오니아(+1.71%), 압타바이오(+3.95%), 옵티팜(+3.05%), 소마젠(+1.53%), 휴온스(+0.94%), 녹십자엠에스(+0.93%), 바이오톡스텍(+0.89%)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천랩은 CJ제일제당에 인수된다는 소식 속에 장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6.67% 급락한 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이틀째 급락세다. 전날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9%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00만주를 팔았다. 회사 측이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백신 조성물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또 씨젠(-3.30%), 휴마시스(-7.18%), 수젠텍(-5.36%), 엑세스바이오(-5.76%), 바이오스마트(-4.38%), 셀리드(-4.21%), 에스디바이오센서(-3.98%), 유바이오로직스(-3.54%), 랩지노믹스(-3.08%) 등도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단키트주를 비롯해 백신 및 치료제주들의 주가 흐름은 개별 이슈 등의 영향으로 장중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93% 상승한 3245.37, 코스닥 지수는 0.74% 오른 1049.7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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