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항공 · 싱가포르항공 · 호주 콴타스항공 등이 뒤이어
사용연수, 승객 수, 수익성 등 종합 심사...코로나 대응도 고려

사진=카타르항공 페이스북 캡처.
사진=카타르항공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항공사 평가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에 올랐다.

항공사 평가사이트인 호주의 에어라인레이팅스가 발표한 2021년판 순위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의 대응이 높게 평가되었다고 CNN이 인용,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상대로 보유 기체의 사용연수, 승객 평가, 수익성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롭게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도 고려했다.

그 결과 지난 조사에서 1위였던 뉴질랜드항공을 누르고 카타르항공이 종합 1위로 뽑혔다. 뉴질랜드항공은 최근 몇 년간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 조사 사이트의 제프리 토머스 편집장은 카타르 항공에 대해 "지금까지 비즈니스 클래스 부문상을 획득하는 등 항상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팬데믹 동안에도 노선망을 안전하게 운항하려고 노력한 자세가 심사위원들에게 칭찬받아 득표로 이어졌다"고 매체를 통해 설명했다.

랭킹은 매년 11월에 다음해 순위가 발표되지만, 이번에는 항공 각사의 팬데믹 대응을 판별하는 일정으로 늦게 공개했다고 제시했다.

또 코로나19 타격으로 업계 전체가 손실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수익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종합 랭킹 3위는 2019년 1위였던 싱가포르항공이 차지했으며 4위는 호주 콴타스항공, 5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미레이트항공 순이었다. 6~10위는 캐세이퍼시픽항공, 버진 애틀랜틱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버항공, 브리티시에어웨이즈 등이 각각 차지했다.

1등석 부문에서는 싱가포르항공, 승무원 부문에서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항공, 공항라운지 부문에서는 콴타스항공이 각각 1등을 차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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