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급등, 실적호전 트위터-스냅 급등, 인텔 급락 등 흐름 주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5000 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트위터, 스냅 등 실적 호전 기업들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061.55로 238.20포인트(0.68%)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3만5000 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11.79로 44.31포인트(1.01%) 상승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836.99로 152.39포인트(1.04%)나 상승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2209.65로 10.17포인트(0.46%) 상승 마감했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성장주 급등 ▲IHS 마킷이 조사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63.1로 역대 최고 기록 ▲인텔 주가 급락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과 순익이 모두 예상을 웃돈 트위터(+3.00%)와 스냅(+23.90%)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페이스북 주가도 5.30%나 오르면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관련주들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반면 인텔(-5.29%)의 경우 실적은 양호했으나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 마감해 대조를 보였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트위터, 스냅, 페이스북 급등 속에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가 2.65%나 치솟으면서 11개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1.27%) 필수소비(+1.23%) 헬스케어(+1.18%) 등의 섹터도 1% 이상씩 상승 마감했다. 테크놀로지(+0.99%) 재량소비(+0.85%) 자재(+0.69%) 산업(+0.42%) 금융(+0.13%)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0.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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