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도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유로존의 7월 제조업 PMI가 껑충 치솟은 것이 달러 및 유로의 가치를 절상시켰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4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71 달러로 0.01%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5 달러로 0.09%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0.56 엔으로 0.3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90으로 0.09%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강세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IHS 마킷이 조사,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63.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유로존 7월 IHS 마킷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60.6으로 21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종합 구매관리자지수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지수다. 미국과 유로존의 7월 제조업 지수 호전 속에 미국 통화인 미국달러와 유로존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가 나란히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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