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23일(현지시간) 모더나 주가 껑충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스파이크백스 백신(모더나)은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청소년에게 승인된 두 번째 백신이 되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했다고 AFP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에게 좋은 소식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348.83 달러로 7.84%나 상승했다. 유럽 ​​규제 기관은 12-17세 어린이를 위한 항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이 연령대에 대한 스파이크백스(모더나) 백신의 투여는 18세 이상의 사람들과 동일하게 4주 간격으로 상완 근육에 2회 주사한다. 유럽의약품청(EMA)은 "EMA의 인체용 의약품 위원회(CHMP)는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모더나)의 접종을 승인해 12~17세 어린이에게 사용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생명공학 회사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의 효과는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 3732명을 대상으로 연구되었다. 이 연구는 혈청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 성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12세에서 17세 사이의 항체 반응을 생성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CHMP는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스파이크백스의 효과가 성인의 효과와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기관이 결론지었다. 모더나 백신과 동일한 mRNA 기술을 사용하는 '화이자-바이오엔텍 제휴 백신'은 이미 12년 만에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12~17세 어린이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성인과 유사하며 주사 부위의 통증 및 부기, 피로, 두통, 근육 및 관절의 통증을 포함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EMA는 "이러한 효과는 일반적으로 경증에서 중등도"라며 "주사 후 며칠 이내에 개선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 ​​규제당국은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스파이트백스의 이점이 위험보다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연구에 포함된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시험은 새롭고 흔하지 않은 부작용을 감지하거나 심근염(뇌의 염증, 심장 근육, 심낭염)과 같은 알려진 부작용의 위험을 추정할 수 없었다. CHMP는 심장을 둘러싼 막의 염증을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심장 염증 사례와 메신저 RNA 코로나 백신(모더나 및 화이자-바이오엔텍) 주사 사이에 '가능성 있는'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혈청의 이점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텍 얼라이언스 백신은 이미 12세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 성인의 절반인 2억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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