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전 기준(한국시각 27일 새벽 4시 5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02 달러로 0.26%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815 달러로 0.5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0.38 엔으로 0.1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64로 0.29%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절하됐다.  

이번 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이날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파운드, 엔 등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부양책 축소) 논의가 이뤄질지, 이뤄지면 얼마나 진전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 속에 테이퍼링 논의가 얼마나 강한 톤으로 이뤄질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달러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