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8분전 기준(한국시각 28일 새벽 4시 5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2 달러로 0.18%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884 달러로 0.49%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73 엔으로 0.55%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45로 0.22%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6월 내구재 수주는 257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을 밑돌았다.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이틀 간의 일정으로 정례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부양책 축소)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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