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 속 3차 접종 추진이 화이자 매출 증가에 더욱 기여
코로나19 백신 판매 확대 힘입어...매출 등 올해 실적 목표 크게 상향

미국 뉴욕 화이자 세계본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화이자 세계본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화이자의 항코로나19 백신이 실적 등에서 기대 이상의 매우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뉴스가 부각됐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21억 도즈 수주에 힘입어 5월 예상 260억 달러에서 올해 335억 달러 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BioNTech)이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3차 접종을 지지함에 따라 매출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AF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제약회사인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21억 도즈 주문 덕분에 독일 BioNTech와 협력하여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335억 달러 어치를 올해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그룹이 5월에 밝힌 260억 달러보다 훨씬 많고, 2월에 예상한 150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그룹의 CEO인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는 보도 자료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의 면역을 돕기 위한 BioNTech의 노력의 속도와 효과는 2분기에 전례 없는 수준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 회 이상 투여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의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텍(BioNTech)은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체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전염병 발병을 일으키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감염 사례 수를 늘리고 있는 시기에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3차 접종을 지지함에 따라 매출이 더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인도에서 처음 등장한 이 변종은 2020년 초 대유행이 발생한 이후 가장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7월 초에 3차 접종에 대한 '고무적인 결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그의 백신 3차 접종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화이자는 연간 매출과 이익에 대한 예측을 실정에 맞게 높였다. 현재 2021년 전체 매출은 780억~800억 달러로 5월의 705억~725억 달러에 비해 백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만 이 그룹은 189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1년 전의 거의 두 배(+92%)이며 이는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능가하는 것이다.

분기 순이익은 5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의 벤치마크인 주식으로 보고된 이 가격은 99센트로 기대치인 96센트를 다시 웃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43.45 달러로 3.21%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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