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5분전 기준(한국시각 30일 새벽 4시 55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9 달러로 0.41%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65 달러로 0.4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43 엔으로 0.43%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88로 0.48%나 떨어지며 달러가치가 급락했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6.5%로 견고한 회복세를 보인 것은 일단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친 것은 아쉬웠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 2분기 GDP가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가치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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