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산 국제 유가와 국제 금값이 나란히 급등했다. 미국달러가치 하락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9분전 기준(한국시각 30일 새벽 4시 5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60 달러로 1.67% 상승했다. 같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28.1 달러로 1.58%나 상승했다. 장중(한국시각 30일 새벽 4시 55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88로 0.48%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급락했다.

달러가치 급락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껑충 올랐다. 달러가치 하락은 유가에도 호재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유는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 하락은 수요자들의 가격부담을 완화시켜 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6.5%를 기록하며 견고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가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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