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옌훙 바이두 회장, 자체 개발 자율주행 차량도 조만간 공개 예정 밝혀

리옌훙(Robin Li) 회장. /사진=바이두 트위터 캡처.
리옌훙(Robin Li) 회장. /사진=바이두 트위터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두가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앞으로 2~3년 안에 3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두 창업자인 리옌훙 CEO는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1 스마트경제 서밋포럼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포털 왕이가 30일 보도했다.

리옌훙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우리 목표는 로보택시를 이용하면 현재 인터넷 예약 차량보다 싸게 외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는 "바이두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기능 차량도 조만간 공개할 것"라고 덧붙였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바이두는 2013년부터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에 착수해 지난 8년 동안 운영 시스템 및 컴퓨팅 플랫폼과 같은 핵심 기술을 확보했고 도심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활용하고 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강조했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지 역할을 하는 아폴로 파크를 베이징과 광저우에 이어 상하이에 3번째로 열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에 문을 연 아폴로 파크는 10평방킬로미터 규모로 인텔리전트 커넥티비티 생태계 허브가 될 것이며 앞으로 로보택시를 200대로 확대해 중국 동부지방 최대 자율주행 차량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리옌훙 회장은 "향후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스마트 시티 운영, 바이오 컴퓨팅, 딥러닝, 인공지능 칩 등 8개 핵심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핵심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사회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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